영화 '007 스카이폴'이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거두었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007 스카이폴'(감독 샘 맨데스)은 지난 해 12월 30일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660억 원)를 돌파했다.
'007 스카이폴'은 자국에서 2억 8960만 달러(한화 약 3087억 원), 해외에서 7억 1060만 달러(한화 약 75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2년 한 해 동안 1조 6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007 스카이폴'은 이로써 '어벤져스'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이어 세 번째로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가 됐다. '어벤져스'는 전 세계에서 15억 달러,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10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니 픽쳐스의 부회장 제프 블레이크는 "영화가 관객과 통하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 지만 영화의 성공은 흔한 일이 아니다. '007 스카이폴'은 제임스 본드가 관객을 즐겁게 한 50년 기간 중 가장 성공한 영화다"라고 밝혔다.
'007 스카이폴'은 007시리즈 23번째 영화로 다니엘 크레이그와 주디 덴치, 하비에르 바르뎀, 벤 위쇼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해 10월 26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