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격했다.
3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소녀시대 9인 멤버 전원은 지난 2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지난 1일 정규 4집 앨범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를 발표하고 1년여 만에 컴백한 소녀시대가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사를 건넨 셈이다. 소녀시대 전원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미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돌아온 소녀시대 멤버들이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김국진, 윤종신, 유세등 등 '라디오스타' MC들도 반색했다는 후문.
다만 소녀시대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슈퍼주니어의 '독설 아이돌' 규현만이 난감해하며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고 제작진은 귀띔했다.
녹화를 지켜본 한 관계자는 "이날은 규현이 소녀시대 멤버들로부터 공격을 당하며 독설 아이돌의 면모를 제대로 보이지 못했다"며 "서로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양쪽에서 폭탄을 비축하고 견제하는 분위기였다"고 귀띔했다.
'라디오스타' 사상 최다 게스트 출연에 이리저리 자리 배치까지 바꿔가며 진행된 녹화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녹화 도중 수영만이 SBS '한밤의 TV연예' 생방송을 위해 자리를 떴을 뿐 모든 멤버들이 개인적인 사생활까지도 털어놓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