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김프로덕션>
MBC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의 엔딩을 놓고 네티즌들이 의견 대립을 이루고 있다.
지난 11월 7일 첫 방송된 '보고 싶다'는 어린 시절 풋풋한 사랑을 했던 두 남녀가 불의의 사고로 헤어진 뒤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재 마지막 회까지 3회 남겨둔 상황이다.
첫 회 프롤로그 당시, 한발의 총성과 함께 바닥에 쓰려져 눈물을 흘리는 정우(박유천 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새드엔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왔기에 엔딩도 색다를 것이란 의견도 지지를 얻고 있다.
이는 두 남녀의 애절하고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정통 멜로의 특성상 비극으로 마무리될 확률이 높아 보이지만, 지금까지 선악구도에서 화해와 용서가 주인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보고싶다' 공식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프롤로그대로 슬픈 엔딩이 될 것 같다",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세 남녀의 슬픈 운명" 등 글이 게재됐다.
이어 "분명 마지막 반전이 있을 것!", "정우와 수연, 이제 그만 행복하게 해주세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감동의 해피엔딩 기대!" 등 반대의견도 올라와 있다.
이처럼 끝을 알 수 없는 해리(유승호 분)의 광기 어린 복수에 맞선 정우가 다시 사랑을 지켜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