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지' 김기열, '인간의 조건' 정규편성서도 제외

문완식 기자  |  2013.01.07 15:47
김기열 ⓒ스타뉴스 김기열 ⓒ스타뉴스


개그맨 김기열이 '개그콘서트' 멤버들이 대거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정규 프로그램에서도 제외됐다.

'인간의 조건' 신미진PD는 7일 오후 스타뉴스에 "정규편성에서도 파일럿프로그램 출연자들이 그대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신PD는 "파일럿에 출연했던 김준호 김준현 박성호 양상국 정태호 허경환 등이 함께 촬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정말 잘 냈다"라며 "이들 6명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잘 살렸기 때문에 누구를 빼거나 누구를 더할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월 '인간의 조건' 파일럿 방송 당시 김기열이 출연자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네가지' 멤버 중 그만 제외, 궁금증을 불렀다.


\'인간의 조건\'의 김준현 양상국 허경환 정태호 박성호 김준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KBS '인간의 조건'의 김준현 양상국 허경환 정태호 박성호 김준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KBS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신PD는 "프로그램 멤버가 정해지고 안 그래도 김기열이 왜 자기를 뺐냐고 했는데, 저는 '네 가지' 멤버 중 김기열을 빼고 세 가지만 뽑은 것이 아니라 '개그콘서트' 전체 100명의 개그맨 중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 6명을 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열은 이후 각종 방송에서 멤버 제외에 대한 서운함과 함께 "불러도 가지 않겠다"고 애교 섞인 투정을 하기도 했다.


한편 파일럿 방송에서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전화, TV, 인터넷 없이 멤버들이 일주일을 살아가는 모습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인간의 조건'은 최근 KBS 예능 개편에서 정규 편성이 확정, 오는 26일 오후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대에 방송한다.

현재 정규 방송분을 한창 촬영 중인 신PD는 "정규 방송에서도 '현대문명과 인간'의 문제에 대해 꾸준히 다룰 것"이라며 "파일럿 방송처럼 문명의 이기 없는 삶이 소재가 될 수 있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현대문명 속 인간의 문제를 파고들 생각"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