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PD "'착한남자'보고 비슷해 '헉'..일부 수정"

윤상근 기자  |  2013.01.09 15:03
(왼쪽부터)수애, 권상우 ⓒ사진=홍봉진 기자 (왼쪽부터)수애, 권상우 ⓒ사진=홍봉진 기자


드라마 '야왕'의 연출자 조영광 PD가 앞서 종영했던 KBS 2TV 드라마 '착한 남자'와의 비슷한 설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영광 PD는 9일 오후 2시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에서 "'야왕' 제작을 준비하던 중 방송됐던 '착한남자'를 보며 '헉'했다"며 "한 여자에 대한 남자의 복수극이라는 비슷한 코드여서 작가와도 고민하면서 일부 내용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조 PD는 "겉으로는 두 드라마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실제로 방송을 보면 분명 다른 점이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조 PD는 이어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도 전했다. 그는 "사실 원작 '대물-야왕전'이 19금 판정을 받은 만화여서 드라마로 많은 부분을 옮기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여주인공이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설정 외에는 원작과 거의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만화 '대물-야왕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여자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의 사랑과 배신과 욕망 등을 그린다.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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