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영화의 전당 달궜다..2500여 부산팬 열광(종합)

부산=안이슬 기자  |  2013.01.10 20:46
ⓒ부산=홍봉진 기자 ⓒ부산=홍봉진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방문에 부산 영화의 전당을 들썩였다.

톰 크루즈는 로자먼드 파이크,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10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잭 리처'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할리우드 스타 최초로 부산을 찾은 톰 크루즈를 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행사 시작시간에는 2500명 정도의 팬들이 운집했다.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서울과 부산 등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 외신들까지 톰 크루즈 일행의 부산 레드카펫 행사를 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는 이례적으로 1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이 할애됐다. 이는 오랜 시간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톰 크루즈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톰 크루즈는 오후 7시께 로자먼드 파이크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보다 먼저 레드카펫에 도착했다.

톰 크루즈가 모습을 드러내자 레드카펫을 찾은 부산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그는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수식어에 맞게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영화의 전당 외부 팬들과 오랜 시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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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보이며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사인을 했다. 그는 팬들의 사진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며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여유를 보였다.

한 시간 가량 팬들과 시간을 보낸 톰 크루즈는 무대에 올라 "헬로! 부산!"이라며 우렁차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어 "아름다운 부산에 오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 엄청난 환영 또한 감사하다"며 "영화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톰 크루즈는 MC 신영일의 요청에 "친구 아이가~"라는 부산 사투리를 선보여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날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로자먼드 파이크는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허남식 부산광역시 시장은 행사에 참석해 직접 세 사람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세 사람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톰 크루즈의 팬 사랑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20분께 레드카펫 행사가 종료됐음에도 남아있는 팬들을 위해 다시 무대 아래로 내려가 사인을 해주고 인사를 건네며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여 팬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톰 크루즈는 레드카펫 행사 이후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과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잭 리처' 시사회 무대인사를 마지막으로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치고 11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총격사건 용의자가 한 지목한 한 남자 잭 리처(톰 크루즈)가 홀로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은 액션 영화다. 오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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