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 = KBS 2TV 일일시트콤 '패밀리'>
'패밀리' 심지호와 박희본이 서로 밀당을 하면서 신경전을 펼쳤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패밀리'에서는 열희봉(박희본 분)과 차지호(심지호 분)가 서로의 요구 조건을 말하면서 지키기로 했다.
열희봉은 차지호에게 자신에게 장난치는 것을 금지하고 결벽증을 고치라고 요구했으며, 차지호는 열희봉에게 핑크색 옷을 입는 것과 군것질과 술을 금지했다.
영상통화까지 하면서 열희봉을 적극적으로 감시하는 차지호의 모습에 열희봉은 직장 동료의 조언을 따르기로 결심, 자신이 먼저 전화를 걸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전화를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열희봉은 하루 동안 차지호의 전화가 정말로 오지 않자 속상해하며 술을 마셨다. 차지호 역시 차지호대로 열희봉이 연락이 없자 안절부절못했다. 이어 그는 "내가졌다"라며 먼저 열희봉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으나 그 순간 뜨거운 커피에 손을 데여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그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야 소식을 들은 열희봉은 급히 달려와 차지호의 손을 보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차지호는 열희봉의 무릎을 베고 누워 "우리 서로 안하기로 했던 것 다 취소하자"라고 말하며 "있는 그대로 충분히 좋다. 그래도 다른 사람 앞에서 술과 애교는 자제하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다윤(다솜 분)이 자신을 챙기려는 궁애자(남능미 분)에게 귀찮고 부담스러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