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소유진이 스타 동료들의 축하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소유진은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15살 연상의 요식업체 대표 백종원(47)과 화촉을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는 평소 백종원 대표와 친분이 있었던 SBS 김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는 3월 결혼을 앞둔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축가를 불렀다.
이밖에도 개그우먼 박경림, 배우 임하룡, 김정은, 김수로, 박상원, 김효진, 서지혜, 박은혜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했다.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먼저 현장에 등장한 박경림은 "사실 (소)유진이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백종원 대표라는 걸 알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면서 "너무나 예뻐하는 동생인데 결혼하게 되서 너무 축하한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이어 2세 계획에 대해 "한시가 급하다. 허니문 베이비가 필요하다"라고 웃으며 "두세 명 정도 낳아서 행복하게 살기를 빈다"고 말했다.
또한 김환 아나운서는 "백종원 대표와 1년 반 정도 촬영 때문에도 자주 뵀었다"며 "사회자로서 깜짝 이벤트를 통해 성의를 전달하고 싶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2세도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축가를 맡은 호란은 "친한 친구로서 먼저 떠나보내서 쓸쓸한 마음도 든다"며 "오는 3월에 결혼을 앞둔 입장에서 먼저 신부가 된 유진이에게 많은 조언 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김효진도 "결혼생활 비결 서로서로 양보하고 배려 잘하면 좋은 생활 할 거라 믿는다"고 전했고 김정은은 "신랑께서 (소유진보다) 더 젊게 사시는 분인 것 같다. 결혼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식을 앞두고 하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소유진은 "너무 떨린다"며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신랑과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잘 살겠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신랑 백씨에 대해 "세대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한 채 지내왔다"며 "정말 멋있는 사람이고 오늘 턱시도 입은 모습을 보니 더욱 멋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해. 예쁘게 살아봐요"라고 애교 넘치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최근 혼인신고를 마친 데 대해 "결혼식 전에 한 특별한 이유는 없고 워낙 결혼식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정리하면서 함께 했던 것일 뿐"이라며 일각의 '속도위반'설을 부인했다.
소유진과 백 대표는 배우 심혜진의 소개로 처음 만나 약 1년간 사랑을 키워오다 이날 결혼에 골인했다. 백 대표가 성공한 외식 사업가인데다 소유진과 15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또한 화제가 됐다. 이들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반포 근처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