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 ⓒ사진=구혜정 기자
배우 이미숙이 쇼 프로그램 MC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이미숙은 20일 오전 11시 중구 순화동 7번지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미라클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만 했던 사람인데 어떤 쇼를 소개하고 김영광, 성준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 것 같다"라고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첫 녹화를 앞뒀는데 잘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주변에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 여러 방면에 있는 사람들을 성심성의껏 소개할 생각이니 기대해 달라"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 MC로 함께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제안을 살펴봤는데 여러 면에서 독특했다. 드라마 역할보다는 고민을 덜 했던 것 같다. 좀 더 심각하게 고민했어야 하지 않나 후회도 든다. 생각보다 어렵더라"라며 "이제껏 연기로 감동을 주려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들을 승화시켜서 감동을 줘야 하는 부분을 잘 할 수 있을까 싶다. 그걸 잘 마치면 그게 기적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미라클 코리아'는 JTBC 전신인 TBC(동양방송)의 50년 전 간판 쇼프로그램 '쇼쇼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공연팀이 무대를 펼치고 방청객의 표를 가장 많이 얻은 팀은 상금 1000만 원을 받는 형식이다.
지난 1일 종영한 JTBC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미숙과 성준, 김영광이 함께 MC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첫 회에서는 4개의 목소리를 내는 카운터 테너 이동규(34)와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이는 파이어 아트팀, '리틀 비욘세'로 불리는 댄스 신동 에이지아(7),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17)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중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