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드라마 '내딸서영이', 16주연속 주간시청률 1위

이경호 기자  |  2013.01.21 09:52
ⓒKBS ⓒKBS


16주 연속 주간시청률 1위다. 이쯤 되면 국민 드라마라고 불리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없을 듯하다.

2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16주 연속 주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내 딸 서영이'는 지난해 9월 15일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속으로 첫 방송했다. 첫 방송에서 19.3%의 시청률(닐슨 코리아 전국일일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한 후 8회만에 30%를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첫 주부터 지난 20일까지 주간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무려 16주 연속 1위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시청률 40%대를 돌파했다.


이어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42.3%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0일 방송에서도 4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손색없음을 보여줬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지상파 드라마 중 유일하게 40%대 시청률을 돌파한 작품이다.

'내 딸 서영이'는 가깝고도 먼 사이인 아버지와 딸의 사랑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 초반 이서영(이보영 분)의 아버지 이삼재(천호진 분)를 향한 적개심이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삼재의 과거가 하나 둘 드러나면서 이서영의 행동에 공감대가 일었다. 최근에는 아버지와 연을 끊었던 이서영이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으면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서영이 남편 강우재(이상윤 분)에게 이삼재의 존재를 속인 것이 탄로나면서 위기에 내몰렸다. 이혼이라는 상황까지 치닫으며 이서영은 또 한 번 아버지의 존재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

16주 연속 주간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내 딸 서영이'.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이서영과 이삼재가 3년 만에 재회,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내 딸 서영이'가 오는 3월 말 종영 예정인 가운데 마지막까지 국민 드라마로 기록 경신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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