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7급'·'백년'.. MBC드라마, 안방극장 석권

김미화 기자  |  2013.01.27 10:47
ⓒMBC ⓒMBC


MBC 드라마 '마의', '7급공무원' '백년의 유산'이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 주간 안방극장을 석권했다.


월화드라마 '마의'는 지난 21일 방송에서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넘기며 승승장구 했다.

추석연휴였던 지난해 10월 1일 시청자를 찾았던 '마의'는 8.7%의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이후 시청률이 조금씩 회복세에 들다가 5회에서 성인연기자 조승우와 이요원이 등장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인 10.4%의 전국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이후 6회가 처음으로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고 그 후부터 '마의'는 현재까지 28회 동안 연속 14주간 1위의 왕좌를 수성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마의'는 본방송과 재방송도 1회부터 31회까지 전부 판매되는 진기록도 이어가고 있고 주말 재방송 시청률 8%대를 웃도는 등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첫방송한 수목드라마 '7급공무원'은 방송 2회 만인 지난 24일 방송에서 14.5%의 시청률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인 '보고싶다'가 KBS 2TV의 '전우치'에 밀려 지속적으로 2위를 기록하다 종영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에 지난해 '해를 품은 달' 종영 이후 선보인 '더킹 투하츠' '아이두아이두' '아랑사또전' 등이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에 밀렸던 MBC로서는 고무적으로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뿐만 아니라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역시 막장 시월드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백년의 유산'은 지난 5일 13.8%의 시청률로 첫 발을 뗀 후 방송 3회 만에 동시간대 SBS '청담동 앨리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시청률 경쟁을 벌이던 '백년의 유산'은 지난 26일 방송에서 18.8%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 종영을 1회 앞둔 '청담동 앨리스'를 크게 앞섰다.

뿐만 아니라 18% 후반대의 시청률에 올라서며 20%대의 시청률을 넘보게 됐다. 현재 시청률 20%를 넘는 드라마는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 MBC월화드라마 '마의' 등 3편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백년의 유산'이 시청률 20%를 넘는 또 다른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