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상팔자' 김해숙, 유동근에게 욕설..'냉랭'

김성희 기자  |  2013.01.27 21:53
<사진캡쳐=JTBC 무자식 상팔자> <사진캡쳐=JTBC 무자식 상팔자>


종합편성채널 JTBC 개국1주년 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권혁찬) 유동근과 김해숙의 부부싸움이 계속됐다.


27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27회에서는 이지애(김해숙 분)가 남편 안희재(유동근 분)에게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고 욕설을 했다.

이날 안희재는 지난밤 아내 이지애(김해숙 분)에게 술 먹고 욕설을 한 것에 대해 반성했다. 안희재는 부엌에서 일하는 이지애에게 "여러 번 한 말이지만 이번이야 말로 진심이에요"라며 "다시 한 번만 더 그러면 내가 내 혀를 얼음집게로 뽑아버릴 게요"라고 말했다.


이지애는 "더 이상 봐줄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서"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언성이 커지자 최금실(서우림분)은 "한 가지 흠 없는 사람 어딨어. 두들겨 패고 살림 부시는 것보다 낫다"고 말한 뒤 한숨을 쉬었다.

안희재는 다시 아내에게 "내가 저질은 아니잖아요. 무엇보다 기억이 없는데. 암튼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똑같은 일이 없도록 맹세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안호식(이순재 분)이 나타났다. 그는 "애미가 지금 니 꼴 보고 싶겠어?"라고 혼냈다. 그는 딸 안소영(엄지원 분)도 냉랭하게 대하자 "내가 다시 한 번 술에 입대면 멍멍이 새끼다"고 반성했다.

저녁이 되자 안소영은 이지애에게 "아빠 안됐어. 엄마눈치 보고"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지애는 "이혼 말고 별 수 있음 말해봐"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소영은 "아빠 돈도 없는데 뭐 먹고 살려고. 눈에는 눈, 욕에는 욕. 엄마도 욕해줘"라고 말했다.

딸의 제안에 이지애는 반응하지 않았다. 할 줄 아는 욕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안소영은 안희재에게 '난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라는 영화에 대해 말하며 눈치를 줬다.

두 사람의 냉전이 계속 되던 중 이지애는 결심한 듯 안희재를 불렀다. 그는 "위선자. 다중인격. 이 염병할 놈아"를 시작으로 갖은 욕을 퍼부었다. 안희재는 충격 받은 채 아내를 말렸다. 평생 욕 할 줄 모르던 아내가 욕을 하자 자신의 과오를 효과적으로 깨달았다.

안희재는 안소영 방으로 가 두 동생들에게 욕설사건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안소영은 "엄마에게 이혼하라 그랬다"며 초강수를 뒀다.

안희재는 잠꼬대를 하는 척 하면서 아내에게 스킨십을 시도했다. 이지애는 몸서리치며 "쫓겨나고 싶어?"라고 말했다.

다음날에도 이지애의 냉랭함은 이어졌다. 그는 안희재가 커피 달라고 하자 "내가 다방 마담이야? 당분간 아는 척 하지 마"라며 "욕 한번트기가 어렵지 해보니까 재밌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호식은 안준기(이도영 분)의 결혼요구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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