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상승 '야왕', 독해지는 전개..판변화 틈 노린다

최보란 기자  |  2013.01.29 09:43
<방송캡처=SBS \'야왕\'> <방송캡처=SBS '야왕'>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연출 조영광 박신우)이 시청률 두 자릿수를 회복하며 월화극 판변화의 틈을 노리고 있다.


'야왕'은 지난 28일 방송된 5회가 10.1%를 기록하며 지난 4회(9.9%) 보다 오르며, 이날 동시간대 드라마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로 눈길을 모았다.

비록 1위 MBC '마의'(18.4%), 2위 KBS 2TV '학교2013'(15.0%)에 밀려 꼴찌를 나타냈지만 '학교'의 마지막회 방송 여파에도 시청률이 상승하며 판변화를 노린 순위변동 가능성을 엿보였다.


이날 '야왕'에서는 하류(권상우 분)가 쌍둥이였다는 출생의 비밀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주다해(수애 분)가 야망을 위해 하류를 배신하고 자식인 은별(박민하 분)까지 버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야왕'은 앞서 하류와 똑같이 생긴 인물이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이 복선으로 나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웠던 상황. 5회에선 심장병을 앓고 있는 하류의 친부 차심봉(고인범 분)이 등장해 아들 차재웅(권상우 분)에게 "사실 너한테 쌍둥이 동생이 있다. 이제부터 네 동생 한 번 찾아보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또 미국에서 백도훈(정윤호 분)과 결혼을 다해는 귀국 후 자신을 찾아 온 하류에게 "이혼 한 셈 치라"며 이별을 선언하고, 추운 날씨에 자신을 기다리다 병이 난 딸 은별까지 외면하며 야망을 위해 본격적인 악녀의 일로를 걷게 됐음을 알렸다.

드라마는 첫 회 검사가 된 하류가 퍼스트레이디가 된 주다해를 비리 수사로 압박하고, 주다해는 그런 하류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강렬한 장면으로 시작했다. 백학그룹의 후계자를 노리는 주다해의 하류에 대한 배신은 그녀의 악행에 시작 단계일 뿐인 것.

또한 다해를 위해 호스트바에서 일하며 몸까지 팔아 자괴감에 시달리던 하류가 어떻게 특별검사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과정에서 출생의 비밀이 어떤 요인으로 작용할지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

회를 거듭할 수록 더욱 독해지는 주다해와 처절한 배신을 당하게 될 하류의 모습이 사랑에서 복수로 변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펼칠 예정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을 연인에서 철천지 원수로 변하는 모습으로 전개에 탄력을 붙이고 있는 '야왕'이 월화극 2위를 지켜오던 '학교2013'의 종영과 맞물려 시청률에서도 상승효과를 누릴지 주목되는 순간이다.

시청자들이 '야왕'의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에 점차 호응하고 있는 가운데, '야왕'은 6회에서 암매장한 다해 양부의 시신이 발견되고 하류에게 도움을 청하는 다해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