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신성일과 열애 폭로한 것은 전화국 직원"

윤성열 기자  |  2013.01.31 13:35
ⓒ사진=MBN 제공 ⓒ사진=MBN 제공


배우 엄앵란이 신성일과의 열애를 세간에 알린 사람이 "전화국 직원"이라고 밝혔다.

31일 MBN에 따르면 엄앵란은 최근 진행된 MBN 토크쇼 '동치미' 녹화에서 "결혼 전에는 남편 신성일과 밤새 통화하다 전화기를 베고 잘 정도였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엄앵란은 "그러다 전화선 작업을 하던 전화국 직원이 이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며 "열애 사실을 추궁하는 직원에게 신성일은 엄앵란과의 관계를 '쿨'하게 인정했다"고 말했다.

엄앵란은 이어 "연애 시절에는 신성일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결혼 후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대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지금 남편은 '밥줘'라는 말밖에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엄앵란은 또한 "나처럼 괄괄한 여자가 신성일 같은 과묵한 스타일에 약하다"며 "이렇게 여자가 지는 결혼을 하면 남편에게 무시당하게 되고 결국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분은 오는 2월 2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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