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수목 드라마 '전우치'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수목 드라마 '전우치'의 제작진이 이희준의 극중 대사 논란에 해명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전우치'에서는 홍무연(유이 분)에게 치명상을 입은 마숙(김갑수 분)이 죽게 됐다.
마숙은 죽기 전 강림(이희준 분)에게 자신이 죽기 전 남은 도력을 가져가라고 했다. 이에 강림은 "이미 제게 도력을 거의 다 주셨잖아요. 그러지만 않았어도 호신강기가 제대로 작동했을 텐데"라고 말했다.
강림 역을 맡은 이희준의 '작동'이라는 표현은 도술을 부리는 행위와 맞지 않는 단어다. 작동은 기계 따위를 움직이게 하는 뜻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에 '호신강기가 작동했을 텐데'라는 표현 대신 '호신강기로 몸을 보호했을 텐데'라고 풀어써야 한다.
이에 '전우치' 제작진 한 관계자는 31일 오후 스타뉴스에 "확인 결과 이희준의 실수는 아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본에 작동이라고 표현되어 있었고, 이희준은 대본대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우치'가 종영을 앞두고 촬영 시간이 바쁘다"며 "제작진이 대본에 있는 대사를 정교하게 검토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우치'가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방송분에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우치'는 오는 7일 오후 종영할 예정이다. '전우치' 후속으로는 새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2'가 오는 13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