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정 기자
배우 정혜영이 우두머리 기생 역할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1일 MBC는 정혜영이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김정현)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정혜영은 극중 춘화관 행수 기생 천수련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정혜영이 맡은 천수련은 젊은 시절 아름답고 지혜롭던 기생에서 덕과 격을 갖춘 우두머리 기생이 된 인물. 아랫사람들을 다스려 매사에 공평함을 잃지 않고, 기녀를 예술인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하는 인물이다.
천수련은 집안이 역적으로 몰려 춘화관으로 팔려온 인물인 서화와 그녀의 아들 최강치(이승기 분)와 인연을 맺게 된다.
정혜영은 '구가의 서'를 통해 지난 2010년 10월 종영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드라마로 안방에 복귀한다. 정혜영은 제작진을 통해 "강은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 작품의 팬이었으며 두 분에 대한 신뢰로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다"며 "한번도 도전해보지 않은 역할을 맡게 돼 많이 기대되고 설레인다"고 말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협 활극. 저돌적인 성격의 최강치 역에는 일찌감치 이승기가 캐스팅 됐으며 미쓰에이의 수지가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예교관 담여울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