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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에서 맞붙으면 재미있을 법한 빅매치는 무엇일까.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시즌2') 배틀 오디션이 참가자들의 불꽃 튀는 맞대결을 선보인 가운데 나머지 참가자들의 생방송 진출 결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2개 조의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TOP10에 이름을 올린 참가자는 '리틀 마이클잭슨' 방예담이 유일하다. 앞서 1조에서 1위를 차지한 참가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위끼리 붙게 될 재대결 무대는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배틀 오디션의 6개 조 편성 결과는 앞서 방송에서 이천원(김효빈 김일도)과 니콜 커리, 최예근이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을 제외하면 모두 공개되지 않은 상황. 이들 중 기대를 모을 수 있는 빅매치는 무엇이 있을까.
최희태vs윤주석 리턴매치..키보드男 최강자 맞대결은?
최희태와 윤주석은 'K팝스타2'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우여곡절 끝에 배틀 오디션까지 올라온 참가자들이다. 이들 모두 1라운드에서 특유의 키보드 실력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박진영은 심사를 하며 "최희태와 윤주석이 맞대결하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두 참가자 모두 실력 면에서는 이미 검증을 받았고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다. 이들은 지금까지 2라운드 '남자악기조'에서만 함께 대결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이기도 했다. 1라운드에서 보여줬던 로맨틱한 연주와 센스 있는 보컬 실력은 이후 예선에서 부담감에 의해 더 좋은 무대를 꾸며내지는 못하기도 했다.
반전의 무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배틀 오디션까지 올라왔다. 이들이 맞대결을 펼친다면 또 하나의 빅매치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솔로vs걸그룹..女참가자 맞대결, 보컬로 승부할까
여성 솔로 및 팀 참가자들의 맞대결도 흥미로운 무대가 될 전망.
현재 배틀 오디션에 올라온 총 18개 팀 중 여자 솔로 보컬 참가자는 6명. 니콜 커리와 김민정을 포함하면 8명에 달한다. 또한 YG 걸그룹 5명과 이주연&이주연, 김동옥&이주연 조 등 팀 참가자도 세 팀이나 됐다.
참가자도 많은 데다 캐스팅된 소속사도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언제든지 맞대결 성사가 가능하다. 현재 SM에는 김도연 이진우가, YG에는 걸그룹 니콜 커리 김태연 성수진, JYP는 이주은&이주은 신지훈 김동옥&이주연이 속해있다. (이중 이주연&이주연 조는 탈락했다.)
이번 'K팝스타2'에서는 솔로로 참가했지만 이후 팀을 결성해 만들어진 무대가 많았다. 여성 참가자들은 대체적으로 보컬의 강세를 보였다. 신지훈, 이진우 등 극찬을 주로 받은 참가자들부터 성수진, 송하예 등 단점을 지적받은 후 노력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참가자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음색을 가진 여성 참가자들의 대결은 이번 'K팝스타2'에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원vs니콜 커리vs최예근..또 다른 죽음의 조
힙합 참가자 이천원이 다시 한 번 최대 고비를 맞았다. 예선에서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은 후 부활의 날갯짓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들은 니콜 커리, 최예근과 맞붙는다.
특유의 힙합그룹 콘셉트를 지향하며 독보적인 색깔을 가지고 왔지만 점차 그들만의 무대 장악력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남긴 이천원이 어떤 노래를 들고 나오게 될 지 주목된다.
또한 니콜 커리는 다양한 걸그룹 멤버로 참가하면서도 뚜렷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예근도 독보적인 편곡 실력을 갖춰 경쟁력 있는 참가자로서 손색이 없다.
이미 공개된 이들의 대결 역시 방예담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 김민정이 맞붙은 2조에 버금가는 '죽음의 조'로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