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먹는 CF 다 들어와..그래도 고사 중"

전형화 기자  |  2013.02.02 10:32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먹는 연기의 달인 하정우가 음식 CF 제안이 쏟아지지만 정중히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먹는 CF 제의가 무척 많이 들어온다"며 "하지만 정중히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하정우 먹씬' '하정우 먹방'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출연작품에서 먹는 연기를 군침 돌게 연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황해'에서 하정우가 컵라면과 핫바를 맛깔나게 먹는 장면이 등장하자 편의점에서 '황해' 하정우 세트가 만들어져 팔릴 정도였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중국음식을 먹는 장면도 마찬가지.

지난달 30일 개봉해 3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베를린'에서도 하정우 팬들은 그의 먹는 장면을 적지 않게 기대했다. 하지만 하정우는 다른 영화와는 달리 '베를린'에선 그리 맛있게 먹는 장면이 적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에 대해 '베를린' 류승완 감독은 "하정우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먹는 장면들을 죄다 편집했다. 입맛이 없는 역인데 너무 맛있게 먹더라"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은 "하정우가 전지현과 아침을 먹는 장면도 맛없게 좀 먹으라고 했더니 이것도 엄청 깨작거리며 먹는 것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실제 하정우는 치킨,피자,컵라면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CF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도 하대세로 불리는 만큼 상당하다는 후문. 그럼에도 하정우는 정중히 음식CF를 거절하고 있다.


하정우는 "먹는 연기는 작품으로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먹는 연기를 이미지로 팔기 보단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는 것.

하정우 먹는 연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는 "차기작인 '더 테러 라이브'에도 팝콘 먹는 장면이 나온다. 기대해달라"며 능청을 떨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