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300만 돌파시 편집된 하정우 '먹방' 공개

안이슬 기자  |  2013.02.05 08:46
영화 \'베를린\' 스틸 영화 '베를린' 스틸


영화 '베를린'에서 편집된 '하정우 먹방'이 공개된다.

5일 영화배급사 CJ E&M은 '베를린'(류승완 감독)의 누적관객이 300만 명을 돌파하면 영화에서 편집 된 하정우의 음식 먹는 장면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황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등 전작에서 핫바, 라면, 국밥 중화요리 등을 먹는 연기를 맛있어 보이게 표현해 '하정우 먹방' '하정우 먹신'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신작 '베를린' 개봉 전부터 많은 예비 관객들이 새로운 '하정우 먹방'을 기대했을 정도다.

실제로 류승완 감독은 표종성(하정우 분)이 음식을 먹는 장면을 촬영 했지만 너무나 맛있게 먹는 탓에 편집할 수밖에 없었다. 류승완 감독은 최근 관객과의 대화에서 "다 찍고 편집실 모니터를 통해 하정우가 바게트 빵에 잼을 발라먹는 장면을 보는데 내가 다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더라. 표종성이라는 캐릭터는 음식도 외롭게 먹어야 하기에 고심 끝에 결국 편집했다"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CJ E&M 관계자는 "개봉 전부터 '하정우 먹방 신'이 없어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며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300만 돌파 시 본 영화 속에서 편집된 '하정우 먹방'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베를린'은 지난 달 30일 개봉해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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