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하정우 먹방 온라인 불법유출..CJ 침묵 왜?

안이슬 기자  |  2013.02.05 09:33
유출된 영화 \'베를린\' 일부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유출된 영화 '베를린' 일부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베를린'에서 편집된 하정우의 음식 먹는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먼저 공개돼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를린에서 삭제된 하정우 먹방'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플래시 파일이 올라왔다. 이는 '베를린'에서 편집 된 하정우가 빵에 잼을 발라먹는 장면과 크래커를 먹는 장면이다.


하정우의 먹는 장면을 모아놓은 영상이 '하정우 먹방' '하정우 먹신' 등 신조어가 만들어 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베를린'의 먹는 장면 또한 온라인에서 새로운 '하정우 먹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 플래시 파일은 공식적으로 배급사와 제작사가 제작해 공식적으로 공개한 파일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CJ E&M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어떤 루트로 영상 일부가 퍼져 나갔는지는 확인 되지 않았다"며 "관객들의 재미를 위한 것이고, 몇 초 분량의 짧은 플래시 파일이라 유출 경로에 대해 따로 조사해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CJ E&M은 법적 대응 대신 오히려 5일 오전 '베를린' 300만 돌파시 하정우의 음식 먹는 장면의 풀버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짧은 플래시 파일로만 떠돌던 '하정우 먹방'을 제대로 된 영상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하정우는 전작 '황해'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핫바, 라면, 국밥, 중화요리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맛깔스러운 먹는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하정우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먹는 CF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낙 음식을 맛있게 먹다보니 오히려 먹는 장면이 삭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류승완 감독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하정우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먹는 장면들을 죄다 편집했다. 입맛이 없는 역인데 너무 맛있게 먹더라"라고 편집 이유를 밝혔다.

'먹방'으로 유명한 하정우의 '맛없게 먹으려 노력한' 먹는 장면, 영화 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듯하다.

한편 '베를린'은 지난 달 30일 개봉해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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