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사진=인천국제공항 홍봉진 최부석기자
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가 5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출국하며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싸이는 신곡작업에 대해 "뮤직비디오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영화 '투캅스 2'의 강우석 감독님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웃겨야하지만 강남스타일만큼 웃겨도 안 되는 상황이다. 웃긴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동안의 휴식에 대해 "온 김에 쉬었다.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그냥 쉬었다"고 말했다.
또한 싸이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그런데 김구라씨가 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라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는 자신을 아껴주는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나 여러분이나 작년만큼만 좋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4일 오후 3시10분께 비행기에 몽을 실을 예정이었으나 중국 상해에서 오는 비행기가 폭설로 연착되면서 하루 동안 한국에서 휴식을 취했다.
출국 후 싸이는 계속 해외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8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 참석한다.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는 싸이가 살바도르에서 브라질 톱 여가수 이베치 상갈로와 함께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싸이는 설 연휴기간인 9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에 머무른다. 그는 11일 말레이시아 북부 페낭주에서 여는 춘제 파티에서 히트곡 '강남 스타일'을 열창할 예정이다.
한편 싸이는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 공연을 위해 다시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