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돌' 타이니지 "새해에도 쭉~ 사랑해주실거죠?"(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3.02.10 07:52
타이니지 제이민(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민트, 명지, 도희 ⓒ사진=구혜정 기자 타이니지 제이민(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민트, 명지, 도희 ⓒ사진=구혜정 기자


4인조 걸 그룹 타이니지(도희, 제이민, 민트, 명지)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작은(Tiny) 거인(Giant)'이라는 팀명의 타이니지는 최근 스타뉴스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색빛깔의 한복을 차려입고 4인 4색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평균 신장이 154cm를 조금 넘는 작은 체구에도 팬들에게 에너지 넘치는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타이니지는 "새해에는 원하는 것 다 이루고 무엇보다 건강한 게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2013년 계사년에는 더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8월 데뷔 이후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타이니지는 이번 명절에도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휴가를 반납했다. 설 연휴기간인 9일과 10일은 각각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시작한 뒤로 가족들과 만남이 뜸해진 이들에게 설은 어떤 추억이 있을까.


전라남도 여수가 고향인 도희는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친척들을 자주 못 봤었다"며 "오랜 만에 다 같이 만났는데 조카들이 엄청 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부모님도 나도 많이 늦둥이라 친척 언니 오빠들이 결혼도 이미 하고 나이가 많다"고 말했다.

리드 보컬인 제이민은 이번 설에 외할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 그는 "타이니지 활동 할 때 같이 살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명절 때마다 할머니가 떡국도 해주시고 만두도 빚어 주셨는데 이번에는 안 계셔서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막내 명지는 "매년 설 명절 당일 아침에는 떡국을 먹었던 게 기억이 난다"며 "아참에 자다 일어나면 떡국 냄새가 나고, 가족끼리 TV를 보면서 떡국을 먹었었다"고 회상했다.

타이니지는 이번 설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아직은 없다"며 "멤버들끼리 떡국도 끓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며 배시시 웃었다.

타이니지 도희(왼쪽부터), 제이민, 민트, 명지 ⓒ사진=구혜정 기자 타이니지 도희(왼쪽부터), 제이민, 민트, 명지 ⓒ사진=구혜정 기자


타이니지에게 올해가 더욱 뜻 깊은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도희, 제이민, 민트 등 멤버 3인이 새해를 맞아 한국 나이로 스무 살, 성인이 된 것. 올해 국내 대학에 입학한 태국 출신 멤버 민트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면서 대학교 생활을 재밌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민은 "기회가 되면 클럽에 꼭 가보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타이니지는 지난해 8월 첫 번째 싱글 '타이니지'로 본격적인 데뷔 활동을 시작한 뒤로 지난달 21일 두 번째 싱글 '미니마니모'를 발표,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한 그들은 그동안 계속해서 자신들의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의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아직 인지도가 낮은 신인 걸 그룹이지만 데뷔하고 나서 처음 맞는 설날이에요. 올해도 더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타이니지가 됐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마음 변치 않고 타이니지를 쭉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릴 테니까 설날에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