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박명수, 조커는 살아있다..OB팀 승리 견인

윤성열 기자  |  2013.02.09 19:53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무한도전' 박명수가 무서운 육감을 발휘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추억의 게임 '숫자야구' 편으로 꾸며졌다.'숫자야구'는 각 팀이 네 자리의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상대팀을 공격해 성공하면 예측되는 숫자를 불러 힌트를 얻고 그 힌트로 상대의 비밀번호를 추리해내는 게임이다.


숫자만 맞히면 볼, 숫자와 배열 순서까지 모두 맞히면 스트라이크, 숫자와 배열순서가 전부 다르다면 아웃을 외쳐 힌트를 제공한다. 최종 목표는 얻은 비밀번호로 잠겨있는 상대의 금고를 찾아 열어야 한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의 OB팀과 정형돈 노홍철 하하의 YB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각각 비밀번호와 금고의 위치를 알아내려 녹화 장을 종횡무진 누볐다.


이들은 먼저 힌트를 얻기 위해 야구방망이를 들고 상대의 엉덩이에 붙은 공을 떨어뜨리기 위해 서로 공방을 벌였다. 상대의 공을 떨어뜨리면 야구 게임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그 사이 OB팀의 리더 유재석은 "등잔 밑이 어두울 것이다"라며 '무한도전'의 회의실과 대기실에서 집중적으로 찾아본 끝에 YB팀의 금고를 발견했다. YB팀은 다시 금고를 예능국장실에 숨겼지만, 눈치가 재빠른 유재석이 다시 금고를 발견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비밀번호를 먼저 알아낸 것은 YB팀이었다. YB팀은 세 번의 공격 성공으로 얻어낸 힌트로 추리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정형돈과 노홍철이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해 OB팀의 비밀번호인 '8610'을 맞췄다.

하지만 YB팀이 상대의 금고를 찾지 못해 헤매던 사이 OB팀도 YB팀의 비밀번호가 '8491'인 것을 알아챘고, 다시 YB팀이 숨겨놓은 금고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제 양 팀 모두 숨겨놓은 금고를 찾아 열기만 하면 되는 상황. 두 팀은 육탄전을 벌이며 금고의 위치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승패의 향방을 가른 것은 다름 아닌 게임 내내 멤버들에게 무시를 당하던 박명수였다.


같은 팀 정준하와 유재석이 몸싸움에서 수세에 몰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사이 홀로 금고를 찾아 나선 박명수는 특유의 승부욕을 발휘해 이른바 '조커'의 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동물적인 육감만을 가지고 편집실을 샅샅이 뒤지던 그는 마침내 YB의 금고를 발견했다. 박명수는 노홍철에게 마치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듯 연기를 펼쳤지만, 곧장 금고를 열어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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