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신동엽, 신개념 토크대결 '新강자는?'

이경호 기자  |  2013.02.12 11:14
KBS 2TV \'달빛프린스\'의 강호동(좌),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의 신동엽(우)ⓒ스타뉴스 KBS 2TV '달빛프린스'의 강호동(좌),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의 신동엽(우)ⓒ스타뉴스


MC 강호동과 신동엽이 화요일 심야 동시간대 최강 토크쇼 자리를 두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SBS '강심장'이 12일 오후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2009년 10월 첫 방송한 '강심장'은 그동안 연예인 게스트들의 거침없는 폭로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강심장'은 '폭로 토크'로 화요일 심야 동시간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0년 하반기 MC 강호동의 하차와 맞물려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최근에는 '강심장'의 부흥을 이끌었던 강호동이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경쟁자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심장'이 물러남에 따라 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전쟁은 강호동과 신동엽의 새 예능 프로그램 대결이 됐다. '강심장'의 전,현 MC였던 두 사람은 이제 '강심장'의 연결고리를 끊고 예능계 MC로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강호동이 이끄는 KBS 2TV '달빛프린스', 신동엽의 새 예능 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의 대결이다. 예능계 거물 MC들의 대결은 흥미진진하지만 승자를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한 '달빛프린스' 강호동의 마지막 지상파 복귀작이자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강호동, 탁재훈, 용감한 형제, 정재형, 최강창민(동방신기) 등 MC 조합 역시 이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만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달빛프린스'는 지난 5일 방송까지 4%대 시청률로 부진했다. '북 토크 예능'이라는 이색적인 콘셉트가 시청자들에게 아직 낯설었다. 또한 그동안 안방극장에 선보였던 토크쇼와 달리 착한 토크쇼로 게스트의 신변잡기 보다는 진정성 있는 토크였다. 자극적인 맛이 빠지다 보니 방송 초반 시청률에 따른 존재감은 미미하다.

'달빛프린스'가 시청률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반등의 기회는 남아 있다. MC들이 각자 제 캐릭터를 잡아가고 있고, 프로그램 또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다. 첫 방송이후 계속되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강호동 특유의 뒷심이 기대되고 있다.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신동엽과 김희선, 윤종신이 MC를 맡았다. 배우와 가수, 개그맨의 색다른 조합 속에 게스트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토크쇼다.

신동엽이 김희선과는 어떤 조화를 이뤄낼 지 기대가 높다. 신동엽 특유의 19금 토크와 잔잔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진행 솜씨가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큰 영향력을 끼칠 전망이다. 동시간대 경쟁자 강호동과는 상반된 매력으로 시청자 잡기에 나선다.

여기에 생활밀착형 토크,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주제 등은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얼마나 이끌어 내 '달빛프린스'와 맞설지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강호동과 신동엽의 대결은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13년 이색적인 콘셉트의 토크쇼로 웃게 될 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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