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기회만 되면 혼전동거하고 싶다"

문완식 기자  |  2013.02.14 14:36
개그우먼 곽현화가 혼전동거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14일 tvN에 따르면 곽현화는 최근 진행된 tvN '쿨까당' 녹화에서 동거의 법적 지원과 육아의 사회책임제를 골자로 한 '결혼제도혁신법'을 제안하며 "기회만 된다면 동거하고 싶다"고 말했다.

곽현화는 "신중하게 선택하려면 결혼하기 전에 한 번 살아보는 것도 필요하다"며 "하지만 따가운 시선과 제도적 차별 때문에 동거를 선택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들이 마음 편히 사랑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태어난 아이도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쿨까당'의 호스트 곽승준 교수는 "저출산 국가인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 동거의 법적 인정과 육아사회책임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해 곽현화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또 핀란드 출신의 방송인 따루도 "핀란드에서는 동거 없이 결혼한다고 하면 오히려 부모님이 걱정한다"고 말해 곽현화의 말에 적극 동감을 표했다.

반면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박샤론과 김병준 변호사는 "결혼은 선택이지만 그 제도 속에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가정이 지켜지는 것"이라며 "동거가 일반화된다면 가정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14일 오후 7시,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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