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내부첩자+사망까지..긴박했던 71분

김성희 기자  |  2013.02.15 09:22
<사진캡쳐=KBS 2TV 아이리스2> <사진캡쳐=KBS 2TV 아이리스2>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가 초반부터 긴박한 장면을 이어갔다.

지난 14일 방송된 '아이리스2' 2회에서는 백산(김영철 분)이 암시했던 NSS내부의 적, NSS 실장 박준한 (성동일 분)의 장렬한 사망까지 긴박했던 순간들이 이어졌다. 한국형첩보액션답게 스토리와 영상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백산은 시즌1에서 아이리스이면서도 NSS 전 국장으로 이중 활동한 만큼 내부 첩자의 존재여부에 대해 빠르게 간파했다. 그는 "아직도 NSS에 아이리스의 그림자가 있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내부첩자가 천천히 공개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바로 공개됐다. NSS 국장 강철환(김일우 분)의 비서 이수진(윤주희 분)이었다. 그동안 정유건(장혁 분)의 측근이거나 NSS 요원들 중 한 명이 아니었다.


비서인 이수진이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강철환과 불륜관계를 맺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호텔에서 강철환이 잠든 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상대는 1회에서 등장한 아이리스 중 한 명인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 분)였다.

이날 이수진은 내부첩자답게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그는 강철환이 누구와 통화했는지 물을 때도 "미국에서 왔다는 사촌오빠다"고 둘러대며 위기를 모면했다.


2회부터 깜짝 반전이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상승된 만큼 시청자들은 이수진 정체가 언제 탄로 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해지게 됐다.

또한 아이리스 추적의 키포인트가 될 것 같았던 박준한(성동일 분)도 레이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박준한은 백산을 심문하면서 그가 구해 본 러시아 신문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수수깨끼 같은 대화가 이어질 때 아이리스가 급습, 총격전이 벌어졌다.

박준한은 긴박했던 순간 속에서 결국 사망했다. 그가 어느 정도 백산에게 힌트를 알아내려고 한 순간이었기에 더욱 장렬한 최후였다.


이 같은 반전 키워드가 드러나면서 작품에 대한 제작진의 심혈을 느낄 수 있었다.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장면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게 했다. 시즌2가 보다 탄탄해진 스토리임을 입증했다.

또한 이수진 역의 윤주희, 박준한 역의 성동일이 맡은 역할에 대해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연기한 것도 몰입에 한몫했다.

'아이리스2'는 실제로도 제작진과 배우들의 끊임없는 회의를 통해 더 나은 장면을 준비한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재미요소가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편 '아이리스2' 2회는 12.4%(닐슨코리아, 전국일일기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