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씨엔블루 관련 불찰 인정..크라잉넛에 사과"(공식입장전문)

길혜성 기자  |  2013.02.15 16:33
씨엔블루 ⓒ스타뉴스 씨엔블루 ⓒ스타뉴스


4인 아이돌밴드 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 15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 공지란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히고 크라잉넛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항상 저희 아티스트를 응원해 주시고 큰 사랑 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씨엔블루 관련 내용에 대해 가슴 깊이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생방송의 급박한 상황에서 음원을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소속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소속사 측의 불찰임을 인정합니다.

문제의 방송 분량이 당사의 의도와 상관없이 DVD로 발매돼 판매되는 과정을 미리 파악해 대응하지 못해 오늘의 일이 불거지게 한 점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멤버들을 대신해 이번 일련의 과정을 통해 누를 끼치게 된 선배 크라잉넛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을 하며 차후에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만 DVD 관련해서는 여러 차례 매체의 보도와 방송사의 입장에서 밝혀진 대로 당사가 참여해 상업적으로 발매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이번 일을 교훈삼아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음악 방송에서 라이브 무대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이번 일로 큰 걱정을 하고 있을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아무쪼록 이번 일이 원만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심 성의껏 책임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지난 12일 크라잉넛 측은 자신들의 월드컵 응원가 '필살 오프사이드' 음원을 씨엔블루가 Mnet 방송 무대에서 무단사용 했고, 이 영상을 Mnet 등에서 DVD로 발매한 후 일본에 판매하는 등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FNC엔터테인먼트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크라잉넛이 2002년 발표한 '필살 오프사이드'를 2010년 6월 씨엔블루가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불렀고 그 영상을 DVD에 수록해 판매했다는 것.

씨엔블루 측은 크라잉넛 주장에 대해 "당시 엠넷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무대에 올랐고 DVD 발매도 모르고 있었다"고 이미 밝혔다.

엠넷은 "씨엔블루의 무대에 크라잉넛의 곡을 AR로 사용했다"며 "DVD 발매는 씨엔블루 소속사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여러 무대를 엮어서 엠넷 측이 발매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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