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리버풀에 0-5 참패... '기성용 명단 제외' 왜?

김우종 기자  |  2013.02.18 08:40
기성용 (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페이스북) 기성용 (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페이스북)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감기와 편도선염으로 결장한 가운데 팀은 리버풀 원정에서 0-5로 대패했다.

스완지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로써 스완지시티는 시즌 8패(9승10무, 승점 37점)째를 기록하며 리버풀(승점 39점)에 이은 리그 8위가 됐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1.5군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는 25일에 열리는 브래드포드와의 '캐피털 원컵(리그컵)' 결승전을 대비하기 위한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이날 기성용과 치코는 컨디션 문제 등으로 빠졌고, 미추와 앙헬 랑헬, 라우틀리지, 다이어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에 앞서 스완지시티 공식 트위터는 "기성용이 인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경기 면단에서 아예 제외될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리버풀은 수아레즈를 비롯해 제라드와 스터리지 등 주전 선수들을 풀가동하며 스완지시티를 공략했다.

리버풀은 전반 32분 수아레즈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어 키커로 나선 제라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리버풀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 세례를 퍼붓기 시작했다.


후반 1분 쿠티뉴가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둘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5분에는 호세 엔리케가 세 번째 골을 터트린 후 후반 11분에는 수아레스가 왼발 슈팅을 기록하며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스터리지는 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5-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시티는 2002년 이후 11년 만에 0-5 대패의 아픔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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