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박시후가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의 팬클럽이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회원수 4만5000명이 넘는 박시후 인터넷 팬카페 '시후랑' 회원들은 19일 오전 팬카페 게시판을 통해 박시후를 위로, 응원하고 있다.
이들은 "힘내세요", "믿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갈 겁니다", 변함없이 지지할 겁니다", "이겨내세요", "유명인이라서 겪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박시후를 응원했다. 일부 "마음이 아프다"는 글들도 보인다.
박시후 팬들은 최근 종영한 SBS '청담동 앨리스' 촬영 현장에 박시후와 출연진, 스태프를 위한 수백명분의 '밥차' 선물을 하는 등 그를 아낌없이 응원해왔다.
앞서 지난 18일 박시후가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서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22세 연예인 지망생 여성이 지난 15일 박시후로부터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간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라며 "조만간 박시후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시후 측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은 인정한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억측과 확대 해석을 지양"하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