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리쌍 길, 백지영, 신승훈, 강타 ⓒ최부석 기자
'엠넷 보이스 코리아2'가 지난 시즌보다 월등해진 참가자들의 실력을 밝히며 기대를 자극했다.
Mnet 김기웅CP는 19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Mnet '엠넷 보이스코리아2'(연출 오광석 이상윤, 이하 '보코2')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오디션 서바이벌 어떤 출연자들보다 재능 있다"고 단언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코치로 참여한 신승훈은 "상향평준화 돼 있는 참가자들, 여기에 개성 있는 보이스가 많아서 블라인드 오디션 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토로하며 "지난해 '독설이 없는 착한 오디션'이었다면 올해는 숨겨진 노래들을 찾아 볼 수 있는 부분도 가미 돼 굉장히 음악 채널다운 깊이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지난 시즌에 얻은 큰 교훈이 있다면 무계획이 결과적으로 좋다는 것이다. 생각 없이 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 자체가 워낙 기본이 탄탄해서 발전 정도를 예상할 수 없다. 지난 시즌도 손승연 양 같은 경우도 처음엔 우승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는데 신승훈 코치님이 찾아내셨듯이, 실력 향상도를 보고 평가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리쌍 길은 "시즌2 블라인드 오디션 후 머리가 복잡해졌다. 잘 하는 친구들이 아주 많고 이 때문에 선곡이나 편곡도 너무 힘들다. 30~40년 전 음악까지 공부를 하게 생겼다. 그 만큼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 됐고, 무엇보다 개성 있는 친구들이 많다"라고 느낌 점을 전했다.
코치 중 막내인 강타는 "막내라는 마음을 버린 게 가장 큰 변화다. 시즌2를 보면서 독해 졌다고 느낄 수 있을 것. 시즌1 이후 제가 오히려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시즌2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주는 팀원들을 만나서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 제 자존심도 걸려있지만 팀원들의 미래를 위해 코치로서 선곡과 편곡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하는 '엠보코2'는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는 콘셉트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보컬리스트 경연 프로그램. 가수 오디션 홍수 속에서 참가자들의 목소리만 듣고 선발하는 블라인드 예선 등의 독특한 오디션 과정과 코치 신승훈, 백지영, 리쌍 길, 강타의 환상 호흡 속에 인기를 모았다.
지난 시즌에 신승훈 팀의 손승연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올해는 어떤 코치가 우승자를 탄생시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블라인드 오디션과 배틀 라운드 이후 스카우트 제도가 새롭게 도입돼 반전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