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시후 자택 지하주차장 CCTV 확보..어떤모습?

김수진 김현록 기자  |  2013.02.20 15:13


'포차CCTV에선 걸어서..주차장CCTV에서 업혀서..'

강간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와 관련,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은 박시후와 고소인 A씨의 술집 CCTV를 비롯해 박시후 자택 지하주차장 CCTV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찰 관계자가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경찰은 박시후와 고소인 A씨, 동석한 박시후의 후배 B씨가 함께한 서울 청담동 포장마차의 CCTV를 확보한 데 이어 세 사람이 청담동에 위치한 박시후의 집으로 자리를 옮긴 과정이 담긴 CCTV까지 확보했다.

특히 박시후 자택 지하주차장의 CCTV는 만취해 잠을 자다 깨어나 성폭행 당한 것을 확인했다는 고소인 A씨는 물론 함께 술을 마신 박시후, 후배 B씨가 당시 어떤 상태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전망이다.


동행한 후배 B씨는 박시후와 고소인 A씨를 태우고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자택 지하주차장까지 왔으며, 세 사람이 차에서 내려 주차장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시후 자택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CCTV내용은 A씨가 B씨의 등에 업혀서 들어가고 박시후는 걸어서 들어갔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포장마차 CCTV에서 B씨, 박시후와 함께 걸어 나왔다.


한편 박시후는 22세의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15일 성폭행을 당했다며 이날 소장을 접수했다.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박시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소환 조사를 박시후 측이 변호사 선임 문제로 연기한 가운데 경찰은 24일 오전 10시 출석 요구서를 재발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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