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밤낮이 섞였다? "새벽에 암살, 추격"

문완식 기자  |  2013.02.21 11:28
KBS 2TV \'아이리스2\' 20일 방송 장면. 암살 및 추격전이 새벽에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KBS 2TV '아이리스2' 20일 방송 장면. 암살 및 추격전이 새벽에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2'측이 3회 방송 중 추격전과 관련 일부 시청자들이 "밤에 북한 대표가 암살되고 낮에 추격전이 벌어졌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아이리스2'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어제(20일) 3회 방송 중 북한 대표 암살 장면 추격전 시간대는 새벽이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헝가리에서 남북대표회담이 진행됐고 웨이트리스로 위장한 아이리스측 김연화(임수향 분)가 북한측 대표를 암살했다. 이어 한국 NSS 소속 정유건(장혁 분), 지수연(이다해 분)이 이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부 시청자가 문제를 삼는 부분은 북한 대표 암살이 밤에 진행됐는데, 추격전은 낮에 벌어졌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관계자는 "극에 시간흐름이 반영됐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김연화가 북한 대표 방에 찾아간 것은 한밤중. 김연화가 북한 대표를 유혹하는 과정에서 새벽까지 시간 흐름이 있었고, 남과 북은 각각 이 시간 동안 김연화의 신분 확인을 했다.


암살이 이뤄지고 이상한 낌새를 챈 북한측 박철영(김승우 분)이 대표의 방에 찾아간 것이 새벽이다. 이어 추격전이 진행된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도 정유건이 김연화를 옥상에서 쫒아가는 장면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이 삽입돼 있다. 관계자는 "시간대를 설명하기 위해 쫓고 쫓기는 차량들이 모두 라이트를 켜고 있다. 추격전에서 헝가리 현지는 새벽녘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제작진으로서는 충분히 시간대 설명이 됐을 것이라고 여겼는데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모든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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