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쳐=KBS 2TV 아이리스2>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뉴 제너레이션'(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이하 '아이리스2')이 화끈함부터 미스터리함까지 모두 녹아냈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아이리스2' 4회는 10.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20일 방송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3위에 머물렀다.
3회가 액션 서막을 알렸다면 4회는 파격이었다. 다른 작품 커플들이 서서히 호감을 키우며 스킨십을 시작했다면 정유건(장혁 분)과 지수연(이다해 분)의 베드신은 파격 그 자체로 강렬했다.
멜로라인이 강화됐다면 백산(김영철 분)의 과거도 등장했다. 백산은 NSS 전 국장이었지만 아이리스이기도 했다. 그는 시즌2에서 NSS를 통해 아이리스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있다. 그가 정유건에게 제안을 한 것이다. 백산은 NSS를 활용하고, 정유건은 그가 읽는 신문으로부터 아이리스 정보를 얻기로 했다.
은밀한 협상이 성사됐지만 알고 보니 백산이 정유건의 부친 사망에 연루됐다는 장면이 나와 그를 혼란에 빠뜨렸다. 정유건에게는 아이리스 외에도 백산과의 두뇌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1~2회분이 시즌2의 배경을 설명하는 단계였다면 3회부터는 NSS와 아이리스의 본격적인 대결장면이 나왔다. 총격전과 맨손 격투신 등은 '아이리스답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아쉽게도 상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아이리스2'는 2013년 첫 수목대전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초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던 부분과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 있는 상황. 여기에 작은 부분도 유독 큰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 같은 예측 불가한 상황 속에서 특유의 통쾌한 액션과 미스터블랙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과정이 이제 시작된 만큼 언제든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 또한 현재 수목대전에서 15%를 돌파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선점하고 있는 작품이 없다. 3사 시청률 파이가 크지 않은 상황이기에 더욱 지켜봐야 한다.
'아이리스2'측은 스타뉴스에 "파격멜로가 시작됨으로서 두 사람을 지지하는 여성시청자들의 몰입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멜로 뿐 만 아니라 내용 역시 북핵문제 등 리얼함을 살려내기 위해 추가촬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4회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되는 상황이 계속 등장해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14.1%, MBC '7급 공무원'은 11.4%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