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끝판왕 '엠보코2' 관전포인트 셋②

[★리포트]

문완식 기자  |  2013.02.22 10:22
엠넷 \'보이스 코리아2\' 코치들. 리쌍 길, 백지영, 신승훈, 강타(왼쪽부터) ⓒ사진=최부석 기자 엠넷 '보이스 코리아2' 코치들. 리쌍 길, 백지영, 신승훈, 강타(왼쪽부터) ⓒ사진=최부석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코리아2'(이하 '엠보코2')가 22일 베일을 벗는다. '엠보코'는 '오로지 목소리로만 승부한다'는 콘셉트의 보컬리스트 경연 프로그램으로, 국내 음악 오디션프로 중 참가자들의 실력이 가장 월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디션 위의 오디션'인 셈이다. '엠보코2'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상향 평준화된 '엠보코2', 이 참가자를 주목하라

'엠보코'는 '블라인드' 예선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력을 목소리(가창력)로만 평가한다. 때문에 참가자들의 가창력만큼은 그 어느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시즌2에는 시즌1보다 더 수준 높은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치 신승훈은 지난 19일 '엠보코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는 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22일 첫 방송에서는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코러스로 활동하고 있는 이시몬(여, 26)이 가수 패티김의 노래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1 우승자 손승연의 고교 1년 후배인 이재원(여, 18)은 이번 시즌2 최연소 참가자로 손승연 못지않은 가창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엠보코2'의 태풍의 핵으로 부상,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22일 첫 방송만으로 이번 시즌2가 상향평준화 됐다는 것을 시청자들이 확실히 알게 되실 것"이라고 밝혔다.

◆남 주기는 아깝고...'스카우트제도' 고민되네


이번 '엠보코2'에서 첫 선을 보이는 '스카우트제도'도 프로그램에 더욱 흥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엠보코' 시즌1에서는 블라인드 예선에서 신승훈, 백지영, 리쌍 길, 강타 등 코치들이 각 10명을 뽑고 팀내 1대 1 배틀을 통해 5명을 추린 뒤 이들이 결선에서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즌2에서는 블라인드 예선에서 코치들이 10명 이상을 뽑을 수 있게 융통성을 부여했다. 홀수가 될 경우 배틀에서 1대 1이 아닌 3명이 겨룰 수 있게 했다.

'스카우트제도'는 이 배틀에서 탈락한 이들을 위한 것으로, 상대팀에서 탈락한 참가자를 코치가 자신의 팀으로 데려올 수 있게 만들었다.

코치 입장에서는 1대 1 배틀 탈락자를 가릴 데 고민이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자칫 자신의 팀원이었던 참가자가 다른 코치 팀으로 가서 우승하는, '배 아픈'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승훈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다른 팀에 제가 코칭하고 싶은 친구들도 있다. 그런데 밝히면 다른 코치들이 탈락시키지 않을 것 같아서 안 밝히겠다"고 은근히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신승훈, 2 시즌 연속 우승자 배출?

이번 '엠보코2'에도 지난 시즌1에 이어 신승훈, 백지영, 리쌍 길, 강타가 코치를 맡음에 따라 과연 어떤 코치가 우승자를 배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종의 '자존심 싸움'인 셈이다.

시즌1에서는 신승훈이 손승연을 발탁,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손승연은 그 전해 KBS 2TV '톱밴드'에 출연했을 때도 고교생 록커로 주목을 받았지만 '엠보코' 우승으로 일약 가요계의 기대주로 부상했다. 코치들은 제작발표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신승훈을 향한 경쟁심을 숨기지 않았다.

백지영은 "지난 시즌 손승연 양 같은 경우도 처음엔 우승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는데 신승훈 코치님이 찾아내셨듯이, 실력 향상도를 보고 참가자들을 평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길은 "시즌2 블라인드 오디션 후 머리가 복잡해졌다. 잘 하는 친구들이 아주 많고 이 때문에 선곡이나 편곡도 너무 힘들다. 그 만큼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 됐고, 무엇보다 개성 있는 친구들이 많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강타는 "시즌2를 보면서 독해 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2에서 많은 에너지를 주는 팀원들을 만나서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 제 자존심도 걸려있지만 팀원들의 미래를 위해 코치로서 선곡과 편곡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번 시즌2가 만만치 않은 '코치 싸움'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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