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3' 뉴질랜드편 예고..진정성 논란 벗어날까

윤상근 기자  |  2013.03.02 13:35
<화면캡처=SBS \'정글의 법칙\'> <화면캡처=SBS '정글의 법칙'>


SBS '정글의 법칙'이 뉴질랜드 편을 통해 진정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SNS 파동을 통해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정글의 법칙'이 뉴질랜드 편을 오는 8일 방송한다. 그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가 한 순간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글의 법칙'은 문제의 촬영지였던 뉴질랜드에서의 병만족의 여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글의 법칙'은 지난 1일 아마존 편 마지막 방송이 끝난 이후 초심으로 돌아가 리얼 정글로 떠나며 다양한 상황들을 접하는 멤버들의 모습들이 담긴 뉴질랜드 예고편을 짧게 공개했다.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병만족 뜻밖의 여정'이라는 부제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병만족이 폭우로 인해 촬영 중단을 겪는 등의 갑작스런 위기를 맞고 이에 힘들어하는 모습들도 함께 비춰졌다.


이미 새 게스트로 합류했던 배우 박보영은 "이거 언니, 안하면 안돼요?"라고 말하고, 이필모의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도 보였다.

'정글의 법칙'은 또한 아마존 편에서도 '미공개 방영분'이라는 제목과 함께 '제 7의 멤버'인 제작진이 멤버들과 함께 정글 탐험에 나서는 모습들을 일부 공개하며 '정글의 법칙'이 결코 진정성을 간과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 제작진과 취재진은 박보영 소속사 대표가 SNS를 통해 남긴 악의성 글을 통해 연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제작진과 SBS 측 모두 부인했고 소속사 대표도 사과했지만 사태는 점차 부풀려졌고 이후 '관광상품 홍보' 논란 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일부 과장된 연출에 대해서는 시인하며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아직까지도 연출 논란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문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던 '정글의 법칙'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는 논란의 중심이 됐던 장소인 뉴질랜드에서의 병만족의 모습과 이에 대한 제작진의 편집 방향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NS 파동의 발단이 됐던 폭우 당시의 현장 상황의 모습도 관심사가 될 전망.


'족장' 김병만은 지난 2월11일 촬영을 모두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모두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다. 우리는 항상 힘든 길을 택했다. 그 이유는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의 말대로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이 그간의 논란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하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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