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표민수PD "옥에티·모방? 순수 열정!"

김수진 기자  |  2013.03.04 07:50


KBS 2TV 수목미니시즈 '아이리스2'의 연출자 표민수PD가 이 드라마를 둘러 싼 여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표민수PD는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의 '아이리스2' 촬영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는 이 많은 사람들이 참 숭고하다고 생각을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표PD는 "(현장에 있는 모든 모든 사람들의) 이 땀과 노력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이 이겼는지 저 프로그램이 이겼는지 혹은 이게 옥에 티가 됐고 또 혹은 이것이 잘못됐고 고증이 잘못됐고 또 혹은 어떤 건 모방 이고 뭐라고 하더라도"라며 "그 열정 자체는 기본적으로는 순수해서 그런 거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리스2'는 최근 요원들의 설원 훈련 장면 중 복장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일부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으며, 추격 장면이 외국 드라마를 모방한 것 같다는 불만을 샀다.


또한 현재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MBC '7급 공무원'과 동시간대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지상파 3사 수목극은 시청률 1%포인트에 순위가 엇갈리는 희비의 순간을 맞고 있다.

최근 '아이리스2'는 '7급공무원'과 시청률 1%포인트라는 격차를 보이며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위를 기록 중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는 2~3%포인트 격차다.




표PD는 이날 방송에서 드라마 연출자로서의 소신도 밝혔다.

표민수PD는 "나의 인생은 고단했지만 또 나와 같이 고단했던 인생의 끝 에 '그래도 즐거웠지?'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표PD는 "그러니까 (저는)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은 세상은 '지금 현재 당신이 살고 있는 세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똑같습니다. 끝은 행복할 겁니다'"라며 "그게 제가 바라는 '드라마가 현실과 같이 가는 세상'입니다"라 고 말했다.


한편 '아이리스2'는 장혁, 이다해 주연의 대형 첩보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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