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와 아들 윤후 ⓒ사진=임성균 기자
보컬그룹 포맨의 3년 전 노래가 음원차트 정상까지 위협했다.
포맨이 2010년 1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 'The 3rd Generation' 수록곡 '마이 엔젤(My Angel)'은 3일 오후부터 순위가 점점 상승하며 뒤늦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오전 음원사이트 벅스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멜론차트에선 거미의 '눈꽃'에 이어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3년 전 노래가 순위에 오르는 건 이례적인 경우다.
이 곡은 포맨의 프로듀서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노래. 현재 MBC '아빠 어디가'의 인기로 '국민아들'로 떠오른 윤후가 노래에 참여했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가요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윤민수가 아들 윤후를 위해 직접 만든 이 노래는 포맨의 감미로운 화음이 인상적인 곡. 윤후는 곡 중간 옹알이를 하듯 다음 트랙 '베이비 유(Baby You)'를 따라 부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즐거움을 준다.
특히 'My angel My angel 나에겐 내겐 저 하늘이 주신 큰 선물'로 시작하는 노래 가사는 윤후를 향한 아빠 윤민수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표현이다.
포맨 소속사 측은 4일 스타뉴스에 "최근 포맨의 신곡 '안녕 나야' 뿐 아니라 예전 앨범 여러 수록곡들이 차트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마이 엔젤'은 윤민수가 윤후가 태어난 것을 기념하고 축복하기 위해 만든 노래"라고 전했다.
포맨 ⓒ사진=최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