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보성이 글로벌 프로젝트 '영웅: 샐러멘더의 비밀'에 출연하며 언어 때문에 고전했다고 밝혔다.
김보성은 4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웅: 샐러멘더의 비밀'(감독 알렉산드르 야킴추크) 언론시사회에서 다양한 국적의 현장 스태프 구성과 영어 대사 때문에 고생했던 경험을 전했다.
김보성은 "사실 영어를 잘 하지는 못했다. 영화에는 편집됐는데 영어 대사가 4페이지에 달하는 것도 있었다. 그것들을 달달 외우며 입에 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 태국 러시아 미국 심지어 영국 스태프가 있었다. 네 개의 언어가 돌아가니까 디테일한 부분을 설명하거나 내가 지시를 받을 때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무술에 욕심이 있었던 김보성과 무술 감독간의 의견 차이도 있었다. 영화에는 편집이 됐지만 유리창을 깨고 날아가면서 떨어지는 장면을 두고 김보성은 직접 연기를 하길 원했다.
김보성은 "유리창을 차고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무술감독은 그걸 좀 약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목숨 걸고 뛰어 나가겠다고 했다. 유리창이 딱 한 장 있는 것을 성공했는데 편집 되어서 아쉽다"고 밝혔다.
'영웅: 샐러멘더의 비밀'은 외딴 섬에서 탄생한 공포의 바이러스의 비밀을 찾기 위해 섬에 잠입하는 러시아와 한국 특수부대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