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쳐=MBC'오자룡이간다'>
장미희가 이장우와 오연서에게 혼전각서에 사인 할 것을 요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극본 김사경, 연출 최원석 이재진)'에서는 오자룡(이장우 분)과 나공주(오연서 분)가 장백로(장미희 분)에게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혼전각서에 사인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장백로는 결혼 후 1년 뒤 혼인신고를 할 것, 유산을 포기할 것 등의 조건이 담긴 혼전각서를 건넸다. 이에 나공주는 "말도 안 된다"며 반발했다.
오자룡은 나공주를 따로 불러 "우리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어머니가 어렵게 결혼 허락을 하셨으니 이 정도는 양보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나공주는 "엄마가 파 놓은 함정에 걸어 들어가는 것 같다"고 내키지 않아했지만 결국 혼전각서에 사인했다.
혼전각서를 받아든 장백로는 "이제 결혼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네 맘대로 하라"며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