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왼쪽, 사진출처=YG라이프)와 양현석(ⓒ스타뉴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이 자사 신인 가수 이하이의 음원 1위 달성에 대해 가요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낯선 장르에 팬들이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하이는 7일 낮 12시 첫 오프라인 음반에 수록될 곡들 가운데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잇츠 오버'를 포함, '스페셜' '짝사랑' '드림' 등 4곡의 음원을 온라인상에서 먼저 선보인다.
앞서 이하이는 지난 1일 인트로곡 '턴 잇 업' 음원을 무료 공개했으며 오는 21일에는 '로즈' '바보' '비코즈' '내가 이상해' '1,2,3,4'(새 버전) 추가해 첫 정규 앨범을 정식 발표한다.
이하이의 '잇츠 오버'는 공개 직후부터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도 국내 9개 주요 음악 사이트 중 엠넷과 싸이월드 뮤직을 제외한 멜론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 7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올킬'인 셈이다.
이하이의 '잇츠 오버'는 재즈와 스윙에 기반을 둔 곡이다. 그러면서도 밝은 멜로디를 추구했고 사운드는 세련되게 만들었다. 국내 대중음악계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를 대중적으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다. 이 곡을 1996년생 소녀 가수인 이하이가 소화했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
이하이의 첫 정규 앨범 완성을 진두지위한 YG 수장 양현석은 이하이의 '잇츠 오버' 1위 달성에 대해 국내 가요팬들에 먼저 고마움을 표현했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였다고 느껴서다.
양현석은 "이하이의 경우 매력적인 소울적 보컬을 가졌다"리며 "이 장점에 개성을 더하기 위해 이하이 본인과 함께 많은 고민을 했고 마침내 '잇츠 오버'란 곡을 더블 타이틀 곡 중 한곡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잇츠 오버'를 타이틀곡으로 삼은 이유는 이하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인 것은 물론 개성 넘치는 이하이와 함께 새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였다"라며 "국내 가요계가 질적으로도 발전 하려면 후크송 및 일렉트로닉 곡 등 기존 인기 장르로 발전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도 꼭 필요하도고 생각, 이하이의 타이틀곡을 '잇츠 오버'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지난해 이하이가 선보였던 레트로 소울 장르인 '1,2,3,4'에 이어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장르인 '잇츠 오버'에까지 관심을 보내주셔서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YG 가수들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이와 YG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