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쳐>
조인성이 송혜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는 오영(송혜교 분)이 오수(조인성 분)가 자신에게 준 약이 동물을 안락사 시키는 약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분노했다.
이날 오영은 오수에게 자신에게 약을 준 의도와 정체에 대해 화를 냈다. 오영은 "이렇게 눈이 안 보이는 날 속이기 쉬웠을 거야. 왜 못 죽였어? 난 이렇게 쉬운데 아무것도 못하는데 왜 날 못 죽였어 왜!"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오수는 "내가 너를 많이 사랑하니까"라며 "사실 그 약은 내 것이었다. 나 같은 놈은 오늘 끝나도 아쉬울 것 없는 사람이다 이런 내가 너를 만나 달라졌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오수는 오영을 위해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오영은 이에 또 다시 혼자 남겨진다는 슬픔에 오수에게 화를 내고 걸어가다 쓰러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영의 뇌종양이 재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