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웅장한 스케일속 멜로·액션 강해졌다

김성희 기자  |  2013.03.15 10:11
<사진캡쳐=KBS 2TV 아이리스2> <사진캡쳐=KBS 2TV 아이리스2>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뉴제너레이션'(이하 '아이리스2' 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이 진보된 액션과 극 흐름으로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아이리스2' 10회는 1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3일 방송분과 동률로 최근 2회 연속 두 자리 수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은 관계자들이 사전 예고 한 것처럼 긴박함 그 자체였다. 켄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정유건(장혁 분)은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 분)에 의해 조작된 기억을 갖고 있었다. 눈앞에 있는 여자가 지수연(이다해 분)이라는 사실에 망설임 없이 총을 저격했다.


지수연은 정유건을 발견했다는 기쁨도 잠시, 부상을 입었다. 연인들의 비극적인 재회 장면으로 잠시 부재했던 멜로 라인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두 사람의 멜로라인 외에도 리에(유민 분)의 정유건을 향한 애틋함도 죽음으로써 마무리 됐다.

10회가 정유건의 기억찾기라면 9회에서 미스터블랙이 정유건과 백산(김영철 분)이 부자 관계임을 파악한 뒤 살려둔 의미도 잠시 드러났다. 정유건과 백산이 먼저 알기 전 반대 세력이 먼저 알게 된 미스터블랙은 상황이 불리해졌을 때 정유건 카드를 쓰기로 한 것이다.


정유건이 기억을 회복한 뒤에도 아이리스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이 드러난 부분이기도 하다.

그동안 시청자들이 관련 게시판을 통해 편집에 있어서 뚝뚝 끊기는 것들이 아쉬운 부분들이 지적됐다면 이번 주 방송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이 깔끔해졌다.

9회가 여배우들의 카리스마 재발견으로 여성파워가 셌다면 10회에서는 정유건과 켄, 2개의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장혁의 연기도 돋보였다.

장혁은 남자 배우 중 대표 액션연기의 귀재답게 얽힌 순간들을 연기력만으로 풀어가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헝가리, 캄보디아에 이은 일본 아키타현 설원 위 블록버스터 장면이 등장했다. 눈이 엄청나게 쌓인 곳에서 추격을 펼치는 웅장함 외에도 시즌1보다 발전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리스2' 한 관계자는 15일 스타뉴스에 "스노모빌 촬영 경우는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배우들과 제작진이 작품을 위해 현지에서 공들여 준비했었다"며 "각자 노력만큼 장면이 잘 나온 것 같다. 계속해서 액션블록버스터 다운 장면들이 남아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MBC '7급 공무원' 8.5%,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는 14.9%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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