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남자배우는 남자냄새가 나야한다"

김미화 기자  |  2013.03.27 16:08
ⓒ이기범 기자 ⓒ이기범 기자


배우 송승헌이 "남자배우는 남자냄새가 나야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송승헌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이하 '남사')제작발표회 이후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송승헌은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거칠고 외롭게 살아온 야생의 사내이자 자수성가한 사업가 한태상 역을 맡아 마초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송승헌은 이 자리에서 "배우로서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서른이 넘으면서부터 거친 남성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요즘 남자배우들 중에 예쁘장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들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싫다"며 "남자배우는 남자 냄새 나야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그래서 저도 배우로서 그런 작품들을 많이 시도했다"며 "이번 작품은 더 거친 모습의 남자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 욕심이 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릴 치정멜로극.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의 김인영 작가와 '아랑사또전' '환상의 커플'의 김상호 PD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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