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오닐 "아일랜드계 조모 김치도 담갔다"

이나영 인턴기자  |  2013.03.29 00:22
<화면캡쳐=MBC\'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캡쳐=MBC'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아일랜드계 미국인 할머니의 김치를 언급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2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자신의 남다른 가족사와 성장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아일랜드계 미국인 할머니께서 김치를 직접 담가 주셨다"며 "할머니의 김치는 백김치에 가까웠다. 빨간 김치랑은 거리가 멀었다. 맵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미국에 왔을 때 많이 아프셨다. 항상 우셨다. 한 번은 슈퍼마켓에 갔는데 어머니가 '밥'이라고 하셨다. 할머니는 팝(Pop)이라고 하는 줄 알고 음료수를 사다주셨지만 어머니는 더 크게 울었다"며 "할머니가 나중에서야 그게 그 밥인 것을 알고 뭔가를 해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 같다"고 전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할머니께서 김치 만드는 법을 배워서 큰 항아리를 준비해 배추와 멸치, 소금 등 온갖 김치 재료 넣고 큰 돌로 덮으시고 2주간 발효시키셨다"며 할머니의 김치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피클이랑 비슷한 맛이긴 했지만 할머니는 정말 최선을 다하셨다"며 할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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