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앞둔 '야왕'·'그겨울'..권상우·조인성 최후는?

윤상근 기자  |  2013.03.30 08:54
ⓒ제공=SBS ⓒ제공=SBS


종영을 앞둔 SBS의 두 드라마 '야왕'과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가 어떤 결말을 그려낼 것인가.

'야왕'과 '그 겨울'은 각각 두 주인공의 처절한 인생 이야기를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배신한 여자에 대한 복수를 그린 한 남자의 이야기와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여자에 특별한 감정을 느낀 한 남자의 이야기는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야왕'은 오는 4월 2일, '그겨울'은 4월 3일 각각 종영된다.


영부인 주다해(수애 분)를 향해 특별검사 팀으로 분하며 마지막 만남을 준비한 하류(권상우 분)의 이야기가 그려질 '야왕'과 갑작스런 자해로 세상을 떠나려는 오영(송혜교 분)과 그를 사랑해서 모든 것들을 던지고 다시 겜블러로서 마지막 게임을 앞둔 오수(조인성 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 겨울'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 '야왕', 검사 권상우vs영부인 수애의 최후 결과 주목!


'야왕'이 선보인 복수극은 다양했다. 악녀 주다해를 중심으로 이에 맞선 하류의 움직임과 치고받는 맞대결은 매회 시청자들을 긴장시켜 시청률 상승 가도를 이끄는 일등 공신이었다.

하류와 주다해는 서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한 순간의 판단으로 원수지간이 됐다. 주다해는 자신의 과거를 덮으며 승승장구했고 하류는 주다해 주변을 조심스럽게 맴돌며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준비를 했다.


복수는 복수를 낳았다. 하류와 주다해는 서로를 괴롭히며 피 말리는 싸움을 계속 끌고 왔다. 끊임없는 대결의 결과가 서로를 더욱 코너로 몰게 했고, 극적인 반전을 연이어 전달한 이들은 가난한 과거에서 시작해 최고의 지위에까지 올라왔다.

이제는 검사 팀에 합류한 하류와 영부인이 된 주다해의 마지막 만남이 시선을 끌 예정. '야왕' 1회에서 공개됐던 주다해의 하류를 향한 총격 장면 이후의 모습이 어떤 그림을 나타낼 것인지 시청자들의 시선은 집중되고 있다.

◆ '그 겨울', 최후의 도박게임..조인성·송혜교의 사랑은 어떻게?


일본 원작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을 각색해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를 선보인 '그 겨울'은 톱스타 조인성과 송혜교의 만남, 노희경 작가-김규태 PD의 찰떡 호흡으로 수목극 정상을 굳건히 지켜냈다. 아쉽게도 '그 겨울'의 흥행 가도는 16부작을 통해 '짧고 굵은' 결말로 시청자를 떠날 예정.

'그 겨울' 결말의 핵심은 주인공 오수가 가지고 있는 빚 78억의 변제 여부와도 무관하지 않다. '그 겨울'은 오영이 건넸던 78억을 뒤로 한 채 다시 겜블러로 돌아가 위험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오수의 최후를 앞두고 있다.

오수는 자신이 거짓 오빠 행세를 한 것에 대해 오영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이유로 사기도박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오수의 주변에는 오수를 무너뜨리려는 김사장과 상대 세력, 몰래 게임에 참여하는 친한 동생 박진성(김범 분)의 진위를 알 수 없는 행동 등이 맞물리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수술을 앞두고 오히려 자살을 시도한 오영의 마지막 모습과 아쉽게 이별한 오수와의 재회 여부 등도 '그 겨울' 결말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그 겨울' 출연자 김태우는 지난 28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겨울'의 결말에 대해 "색다른 반전이 숨어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흥행 드라마로 거듭난 '그 겨울'이 선보일 반전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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