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직장의신', 월요병 날려줄 '생활밀착' 로코물

김성희 기자  |  2013.04.01 11:47
<사진=KBS, MI> <사진=KBS, MI>


4월 월화대전이 시작한다. 대작 속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 된다면 직장인의, 직장인에 의한, 직장인을 위한 작품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1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이 3사 월화대전의 서막을 연다. MBC 새 월화미니시즈 '구가의 서'는 오는 8일 방송되고,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역시 8일 동시간대 출격한다.

'직장의 신'은 자격증만 간장회사를 배경으로 120개가 넘는 슈퍼 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분), 정규직 사원 장규직(오지호 분)이 티격태격 얽히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등장인물 이름에서 부터 예사롭지 않다.


두 사람 외에도 신입 계약직 정주리(정유미 분), 이름과 달리 사내 평화아이콘 무정한(이희준 분), 미인계가 무기인 금빛나(전혜빈 분), 코믹함을 선제예고 했다. 미스터리한 인물 미스김을 제외하고, 직장 내 한 번쯤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다.

여기에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이 이끌어 가는 이야기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설정이다. 더 이상 피하는 것이 아닌, 이들의 삶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긁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1,2회 광고도 완판 됐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후가 중요하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또한 편성확정 시기부터 지난 2007년 방송된 원작 '만능사원 오오마에'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직장의 신'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만남에서 "기본 소재는 원작이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한국정서에 맞는 부분들이 등장 한다"며 "소재도 적절히 살려내면서 로맨틱 코미디로 구성했다. 시청자들도 시청할 수록 원작 아닌 '직장의 신'만의 전개에 공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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