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상규, 4일 영결식 대한가수장으로..유토피아추모공원 안치

길혜성 기자  |  2013.04.03 11:07
故박상규 ⓒ사진공동취재단 故박상규 ⓒ사진공동취재단


70, 80년대 국민 MC 겸 가수 박상규의 영결식이 대한가수장으로 치러진다.

고 박상규의 영결식은 오는 4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박상규의 유족은 3일 오전 스타뉴스에 "고인의 영결식은 대한가수장으로 치른다"라고 밝혔다. 가요계 및 연예계에 큰 족적을 남긴 고 박상규를 추모하기 위해 가요계 동료 및 후배들은 고인의 영결식을 대한가수장으로 열기로 확정했다.

이번 영결식에서 대한가수협회 태진아 회장은 조사를 낭독하고, 여가수 마야는 선배 가수인 고 박상규를 기리를 글을 읽을 예정이다.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시신은 경기 벽제 하늘문 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유해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1942년 인천에서 태어난 고 박상규는 1965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했다. '꽃잎이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지고 짝 잃은 기러기는 슬피 울며 어디가나'의 가사로 유명한 '조약돌'과 '여보게 친구 웃어나 보게 어쩌다 말다툼 한 번 했다고 등질 수 있나' 등의 노랫말이 인상적인 '친구야 친구'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다.


고인은 7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MBC '토요일 토요일 밤에' '이 밤을 즐겁게' '특선 애창곡' '12시! 올스타쇼' '일요 큰잔치' 등 인기 쇼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며 재치 있는 입담과 특유의 유쾌함 속에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고 박상규는 지난 2004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영화 '지구를 멈춰라'(1974)와 '방황하는 별들'(1986)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고 박상규는 2000년대 초반 고혈압으로 쓰러져 그간 뇌졸중으로 투병해 오다 지난 1일 오전 향년 71세를 일기로 인천 자택에서 숨을 거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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