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푸른거탑' 영창행 어떻게? "대사로 암시"

문완식 기자  |  2013.04.03 12:02


음주측정거부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최종훈이 영창 행을 암시하는 대사를 통해 당분간 케이블채널 tvN '푸른거탑'에 출연하지 않는다.


'푸른거탑'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에 "오는 4~5일 '푸른거탑' 녹화에 최종훈이 참석하지 않는다"며 "이날 녹화에서는 나머지 멤버들로만 촬영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최종훈은 극중 영창(군 헌병대 감옥)에 간 것으로 처리될 예정. 행정보급관이 최종훈의 소재를 묻는 질문에 한 분대원이 "최병장, 영창에 갔다"는 식으로 대사 형태로 이뤄진다. 앞서 최종훈이 극중에서 영창을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대사에 더해 당시 자료화면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훈의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본인이 자숙의 시간을 보내길 원하고, 제작진은 본인 의사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파주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6시 40분께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최종훈이 도로 가운데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고 있던 것을 지나가던 택시 기사가 발견,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종훈이 술에 취한 것을 보고 음주측정을 3차례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불구속 입건, 운전면허를 취소한 뒤 석방했다.


최종훈은 이날 스타뉴스에 잘못을 시인하며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며 "하지만 '푸른거탑'만큼은 꼭 계속하고 싶다. 별 볼일 없는 저를 지금의 최종훈으로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꼭 하고 싶다. 잘못을 저질렀지만 제 꿈과 노력이 담긴 '푸른거탑'은 꼭 계속하게 해주셨으면 한다. 기회를 주시면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푸른거탑'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종훈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이 3일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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