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티파니,서현이 MBC '쇼! 음악중심' MC에서 하차하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 사람은 1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쇼! 음악중심'에서 1년 2개월만에 MC에서 하차한다. 태연은 "오늘이 진짜 마지막이다. 마지막으로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서현은 "우리를 잊으면 안된다. 꿈에 나온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소녀시대 활동 6년 중 4년을 이 자리에서 보냈다. 너무 감사한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유닛 그룹 태티서로도 활약한 세 사람은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간 '쇼! 음악중심' MC를 맡았다. 특히 티파니는 2009년 9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유리와 함께 '쇼! 음악중심'을 진행했고, 태티서 MC 체제가 확정되기 전에도 유리와 약 5개월간 '쇼! 음악중심'을 이끌었다.
이들은 발랄하고도 능숙한 진행 솜씨를 발휘하며 호평 받아 왔으나 최근 바쁜 스케줄 탓에 다른 가수들이 대신 스페셜 MC로 종종 대신 무대에 섰다. 세 사람은 이날 '쇼! 음악중심'에서 MC 고별 무대도 가졌다.
세 사람의 후임으로 노홍철과 샤이니 민호, 탤런트 김소현이 새 MC로 출연한다.
한편 '쇼! 음악중심'은 7년만에 순위제를 도입키로 하고 오는 20일부터 새 기준에 맞춰 순위를 선정,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