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얀, 과거 생활고 고백 "체면·자존심 쓸모 없어"

이준엽 기자  |  2013.04.14 15:16
<화면캡처=채널A \'웰컴 투 돈월드\'> <화면캡처=채널A '웰컴 투 돈월드'>


배우 이하얀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해 화제다.

이하얀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돈월드'에 출연해 과거 월세집에 거주하며 겪었던 설움과 과거 생활고에 대해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얀은 "과거 월세 35만 원에 보증금 3천만 원인 집에서 살았다. 당시 집주인이 보증금을 1천 5백만 원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5백만 원만 올리면 안되나고 사정했으나, 결국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후 방 한 칸에 살기도 하고, 여러 집을 전전했다"며 "그렇게 아픔을 많이 겪다보니 '텐트치고 살면 되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밑바닥을 치고 올라오니 체면, 자존심은 아무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하얀은 "딸의 미래를 위해 100만 원을 벌면 70만 원을 저축했다. 내 자신을 위해서 커피 한 잔, 운동복도 아까워서 사질 못했다"고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봉원, 양원경, 오미연, 김정렬, 홍록기, 민지영 등이 출연해 '하우스 푸어와 셋방살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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